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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Love by chance 후기 드라마(동양)



뒷북중 뒷북이지만 이제서야 태드 럽바챈을 보았다

주인공 세인트의 미모 덕분에 오글거림을 참고 참아 끝까지 든 감상은, pete가 너무나도 귀엽다는것.. 볼 빵실하게 수줍게 올라올 때마다 내가 다 미칠거같아ㅜㅜㅜ 화면으로 보는 내가 이런데 ae는 어떨까! 게다가 그 커다란 눈망울로 울망울망 올려다볼 때마다 나쁜마음이 들수밖에 없는거시다....ㅎ


자기 매력 100% 알고 활용하는 예쁜 여우 세인트 덕분에 행복하다 그런데 태국연예인 덕질은 넘나 험난한듯 언어의 장벽이란 높고도 높구나

그래서 한국에서 태국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곳은 어딜까 찾아보니 기관을 찾자면 한국외대 정도인듯ㅋㅋㅋ 커리큘럼을 보는데 외대가 세인트가 다니는 대학교와 교류협정을 맺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세상에마상에.. 외대 태국어과라니 살면서 생각도 안해봤는데 새삼 졸업하고 발령 기다릴 때 대학 짧게 한번 더 다닐까 진지하게 고민중 외대 7+1제도 1학년때도 가능한가여....?




내가 그들에게 일상/생각


내가 그들에게 삶의 설렘과 무언가를 향한 열정의 아름다움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자신을 진실되게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그리고 그 사랑으로 더욱 단단한 사람이 되어, 어둠에 무너지고 잠기어 얕은 별빛하나 보이지 않는 상황이 만에하나 오게 되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자기 자신에 대해,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그 모든 것에 대해 냉소와 비탄이 아닌 희망과 사랑을.

삶이 고되고 지치어도 앞만 보지만은 않고,

풀잎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보며, 아침에 들리는 새소리를 들으며, 해질녘의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보며, 그리고 당신의 옆에 있는 그 사람들을 마주하며 삶의 낭만이란 무엇인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그 무언가를 생각하기만 하여도 벅차오름과, 경의와, 설렘과, 그리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그것이, 당신의 삶에 혹여 비바람이 매섭게 몰아친다 하여도 꺼지지 않는 빛이 되기를.


내가, 그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기를.




영화 '빅터 프랑켄슈타인', 2015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갑자기 영화로도 한 번 보고 싶어져서 찾아보니, 명작은 명작이니 만큼 (당연하게도) 영화가 꽤 많았다.

그 중에 내가 선택한 건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제임스 맥어보이가 나오는 2015년 개봉작을 선택했는데..ㅎ
좀 찾아보고 시청할 걸 그랬다는 후회감이 몰려온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무척 실망스러운 작품.

프랑켄슈타인은 원작의 그냥 그 소재만으로도 우리의 흥미를 자극할 뿐만이 아니라, 심오한 철학까지 담고 있는 정말 좋은 작품인데 영화는 그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한 듯하다. 나에게 지금 남은 것은 제임스 맥어보이의 신들린 듯한 매드사이언티스트 연기밖에 없다. 그리고 쓸모없는 요소가 너무 많았다. 대체 왜 다니엘에게 같은 서커스단이었던 여자가 필요했으며, 빅터에게 왜 가족 이슈를 집어넣었으며(특히, 형)...보는 내내 좀 "오잉?"하는 부분이 꽤 많았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실망스러운 점을 말하자면 단연 프랑켄슈타인의 피조물에 있다. 나에게 그는 자신을 만든 창조주, 부모와도 같은 존재에게 만들어지자 마자 버려졌다는 절망감과 분노감, 그럼에도 그에게 사랑받고, 또 관심을 받고 싶어하며 외양과는 다르게 교양적 지식을 가진 지적인 존재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냥 뭐 괴물로만 표현했다는 점이 가장 안타까웠다. 하긴 뭐 만들어지자마자 죽었는데 뭐, 지식이니,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었던 감정이니 이런 것들을 습득할 새가 어디있었겠어.

처음에 이고르(다니엘)와 빅터가 만든 짐승 피조물은 대체 왜 집어넣는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그 부분을 생략하고 두번째 피조물에 힘을 더 주었더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영화 보면서도 내용전개를 생각하면 이쯤에서 피조물이 완성되어야 하는 것도 맞고 완성되기도 했는데 왜 저렇게 작은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지. 분명 작은 건 만들기 어려워 일부러 크게 만들었다는 구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또 하나의 불만이 있다면 빅터를 너무 정신나간 과학자로만 표현한 점이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음은 인정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그는, 더욱 신사적이고 교양이 있는 사람으로, 자신이 궁금해하거나 흥미있어하는 것에 끝까지 파고드는 학자적인 면모를 갖춘 사람. 그러나 생명에 대한 진지한 고찰없이 너무 젊은 나이에 그의 천재성이 빛을 발하는 바람에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생명을 만든 캐릭터였는데.. 물론 짧은 시간에 모든 걸 표현할 수 없는 게 영화의 한계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있어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피할 수가 없었다.

총체적으로 영화감독이 말하려고 하는 것도 잘 모르겠고, 원작의 철학을 잘 담았느냐 하면 그건 또 더욱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나는 원작의 팬이라서 차라리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이고르 캐릭터를 아예 없애고, 짐승 피조물 부분을 다 없애는 것이 나았으리라 생각한다. 쓸데없는 걸로 영화의 절반이나 깎아먹었으니 끝이 너무 허무맹랑하게 서둘러 끝내진 느낌. 이 영화는 그저 프랑켄슈타인 소설의 소재만을 가져와서, 그것을 기반한 오락영화에 더 가깝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에 감독이 영화가 잘 되면 속편을 찍을 생각을 (어쩜 그리 당당하게도) 했는지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주는 장면도 들어있었고.. 출연진이 좋으니 찍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IMDB평가도 정말 낮고 흥행성적도 안좋아 큰 적자를 냈더라.

출연 배우 중 좋아하는 배우가 있으면 모를까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작품.





방콕1 (카오산로드, 나이쏘이, 시리랏 의학 박물관, 왓아룬, 팁싸마이) 일상/생각

친구와 함께 방콕을 다녀왔다.

첫날 새벽 늦게 카오산로드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 거의 바로 앞이었던 맥도날드에 가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콘파이를 하나씩 먹었다. 나는 맛있었는데 친구는 그렇게까지 맛있는 건 아니였는지 나에 비해 별로 먹지 않았다. 나는 일정동안 한 대여섯개는 먹은 거 같은데 친구는 아마 2개? 하나에 26바트.

도착하자마자 소동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수완나품 공항에서 숙소로 오는 택시에 내 핸드폰을 놓고 내린 것. 어휴 정신없는 것.. 다행히 택시 영수증을 버리지 않고 용케 갖고 있어서 숙소 카운터 분이 전화해주시고 태국어로 기사님께 상황설명해 주셔서 어찌저찌 기사님이 돌아와서 폰을 전해주고 가셨다. 덤으로 500바트를 더 받아가셨지만.. 뭐 폰을 잃어버리는 것 보다는 낫지. 또 기사님이 내 핸드폰은 보안이 취약(..)하다면서, 락을 안걸어놓았다, 걸어놓으라고 충고까지 해주셨다. 나는 원래 귀찮아서 폰 잠금을 안하는 사람인데 듣고 태국에 있는 동안이라도 잠금을 해놓기로 결심했다. 뒤이어 처음해보는 지문인식. 진짜 신기하더라. 이게 바로 생체지문 인식이로구나? 과학기술 많이도 발달했지.

아무튼 그렇게 첫날을 지내고, 다음날에는 시리랏 의학박물관에 다녀왔다. 박물관을 가기전에 나이쏘이에서 갈비국수와 땡모반을 하나씩 먹고 갔는데, 둘다 무척 내 취향이었다. 가격도 되게 쌌던 거 같은데 친구와 공동자산으로 계산을 해서 잘 기억은 안난다. 갈비국수는 약간 우리나라 갈비탕에 포메인 쌀국수 육수가 살짝 섞인 맛이었다. 나나 친구나 쌀국수 덕후라서 무척 맛있게 먹었다. 고기도 약간 냄새날까 해서 처음에 입 안대고 있다가 한 입먹으니 냄새가 거의 안나서(물론 나는 비계를 떼고 먹는다) 결국 거의 다 먹었다. 땡모반도 정말 맛있어..! 한국에서 먹은 수박쥬스는 달기만하고 별 내 취향이 아니라 사실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왕 태국에 온 거 땡모반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한번 먹어볼까.. 하고 시켰던 것이었다. 그런데 진짜 맛있었다. 중간 중간 검은 알갱이? 같은 게 있어 뭔가 했는데, 보니까 미처 다 빼내지 못한 수박씨인 것 같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박물관을 가는 길을 찾으니 알고보니 나이쏘이 건너편 즈음에 수상택시 승강장이 있어서 거기로 갔다. 수상택시.. 보다는 그냥 유람 나룻배? 뭐 그런 느낌이었지만 색다르고 좋았다. 시리랏 의학 박물관은 station과 가까이에 있어(걸어서 5분) 어찌저찌 도착했다. 박물관은 5개의 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3관은 우리가 간 곳이었고, 이곳에서 티켓을 끊고 둘러볼 수 있다. 또 영어테이프를 달라고 하면 오디오를 제공하기도 하고. 물론 제공되는 언어는 태국어와 영어뿐이지만.. 오디오가 설명이 느린 편이고 발음이 굴림이 별로 없는 편이라 그렇게 알아듣기 어려운 편은 아니다. 덤으로 오디오 브금이 쓸데없이 너무나 웅장하고 비장한 것...

제 1관에는 우리의 신체장기와 우리가 앓는 병들(주로 암), 그리고 샴쌍둥이가 메인이었고, 2관은 재해로 인해 죽은 사람들의 사진과 뼈를 같이 보여주고 있다. 또 형사적으로 큰 범죄를 일으킨 범죄자의 뼈를 전시해 놓기도 했는데, 위에 rape and murderer라고 써있더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뱀도 전시되어있고 여러가지 뼈가 많다. 하지만 2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허리케인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의 시체사진과 그 뼈.. 정말 너무 잔인하게 난도질되어 있는데 그 사진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찍어두었더라. 그 사람의 죽음은 애도받아야 마땅하지만, 나에게 죽음은 아직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다. 솔직히 연민보다도 혐오감이 먼저 들었다. 이 말을 공적인 석상에서 했다간 욕을 먹을 수 도 있겠지. 하지만 죽음은 우리가 드라마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고귀하고 숭고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사진들이 과연 본인의 동의하에 전시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글쎄..
가장 충격적이었던 2관을 뒤로하고 3관으로 가니, 그곳에는 여러가지 기생충, 해충에 의해 전염된 병들, 여러 열대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은 딱히 오디오가 없어도 옆에 영어로 써있는 편이라 읽기가 편했다. 2관은 아예 오디오나 설명자체가 없는 편이고.. 사실 없어도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한 것이 많았다. 그나마 오디오가 많은 것은 1관.

나머지 4,5관은 다른 건물에 있다길래 그 건물을 찾아서 갔다. 여기는 찾아가는데 구글지도가 이상하게 맞질 않아서(가라는 대로 가면 주차장과 쓰레기장이 있는 쪽으로 가야했는데, 거기는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아서) 그 주변에 서 계시는 경비아저씨에게 길을 여쭤봐 건물을 찾았다. 주차장 반대편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니 나오더라. 근데 여기는 딱히 티켓을 발행하지도 끊어주지도 않아서.. 또 오디오도 제공하지 않고 팜플렛도 없었다. 건물 자체가 되게 낡았음. 정말 19~20세기 저택의 느낌이었다. 목재로 만든 마루와 간판에, 나선형 계단, 그리고 벽에 붙어있는 낡은 액자들.. 딱 내가 생각하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식민지 인도의 부유층 집 느낌. 전체적으로 이 박물관 주변이 그런 느낌을 줬던 듯. 아무튼 비밀의 화원 속 메리가 영국으로 떠나기 전, 인도에 있을 때 살았을 법한 느낌의 건물이었다. 저 안 한구석에서 (물론 시체와 뼈는 없었겠지만) 집안 가족과 가솔들이 모두 죽고 떠나 혼자 살아남은 메리가 찌푸린 표정으로 걸어나온다해도 난 위화감을 못느꼈을거야. 아무튼 3층? 2층이었나? 도착해서 우측으로 꺾으니 사람을 측면으로 얇게 자르어 순서대로 제시한 것이 나왔다. 한니발보면서 대체 한니발의 저 섬뜩하리만치 창의적이고 그러나 끔찍한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가 진저리를 쳤던 적 있는데 외과의였다는 그의 행적을 곱씹어볼 때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알 것 같았다. 안에는 여러 뼈와 뇌, 신경, 샴쌍둥이의 표본(..?)이 있었고, 샴쌍둥이로서 오래 산 형제의 사진도 걸려 있었다. 샴쌍둥이의 종류도 그림으로 8가지 정도로 나누어 제시해 두기도 했고, 진짜 19세기 의학서적을 자른 듯 바랜 종이에 심장을 설명하는 책의 한 페이지도 있었다. 다만 다 태국어... 여기는 정말 영어가 1도 없었고, 오디오도 제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보고만 왔다.
1층은 정말로 진료를 보는지 사람들이 모여 기다리고 있더라. 우리나라에서 보는 병원진료, 특히 대학병원 진료와는 너무나 다른 느낌. 이 분들은 자신이 진료를 기다리는 위층에 무엇이 전시되어 있는지 아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며 박물관을 나왔다.

나와서 바로 택시를 잡고 왓아룬으로 향했다. 아저씨가 정확히 문앞에 세워준게 아니라, 왓아룬은 보였는데 이상한 골목 같은데에 내려주셔서ㅠ 뭔가 샛길로 이상하게 걸어들어가긴 했지만 어찌저찌 무사히 도착했다. 그 샛길에서 어린이집 같아보이는 것도 봤는데 얘들은 덥지도 않은가, 이 날씨에 얘들을 체육복을 입히고 야외에 열을 세우다니.. 아무튼 도착해서 안에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보았다. 얼마나 더운지 선풍기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걸 사용하더라. 신박했다. 확실히 기화열을 생각하면 온도를 내리는 데에는 더 효과적일듯. 사진 몇장 찍고 도망치듯이 우리 숙소쪽으로 돌아왔다. 왓아룬에 알고보니 수상택시 승강장이 있어서.. 뭐 알고 간 것도 아니었는데 운이 좋았던 듯. 나이쏘이도 그렇고. 암튼 타고 (이번엔 앉아서 감) 마지막 역인 우리 역에서 내려 숙소로 가서 조금 쉬다가 팟타이가 그리도 맛있다는 팁싸마이로 향함.

팁싸마이는 정말.. 사람이 그렇게 많을 수가 없었다. 우리가 5시반 그쯤 갔는데 사람들이 이미 줄을 주욱 세우고 있더라. 20~30분정도 대기 타고 들어가서, 베이직 팟타이와 꼭 먹어야한다는 계란으로 오므라이스처럼 싸져 있고 새우 2개 들어간 것을 시켜 먹었다. 오렌지쥬스도! 셋 다 무척 만족스러웠고 오므라이스 같은 팟타이는 포장까지 해서 밤에 친구와 드라마 보며 먹었다. 근데 식으니까 맛이 덜하더라ㅠ 오는 길에 ruamspa? 맞나 거기 가서 타이마사지 1시간씩 받았다. 되게 조용하고 정적인 곳이라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는 머리가 좀 짧고 나이가 약간 있으신 편인 여자 마사지사 분께서 해주셨는데 너무나 시원했다. 친구는 남자분이 해주셨는데 친구도 무척 좋았다고.. 1시간 받고 나니 피로가 싹 풀리고 넘나 시원하고! 방콕 여행 내내 그 마사지 생각만 했다. 다음날 간 헬스랜드보다 난 훨씬 좋았음. 헬스랜드는 마사지사를 잘못만난듯. 친구는 되게 좋았는지 마사지 받고 나오니 얘가 녹아있더라ㅋㅋㅋ



과제가 하기 싫은 비오는 날의 단상 일상/생각

#1.
수업시연 과제는 너무나 힘들다. 대학일기에서 말했던, 소를 통으로 준 다음 알아서 구워먹으라는 비유를 공감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학기 들어서 실감한다. 아니 작년까지 구르고 뛰고 그리고 춤추고 노래부르다 갑자기 지도안 짜고 수업시연하라니.. 심지어 교과서를 제작해보라니 이게 무슨일이야.
물론,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삶에 존재한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2.
노지켄이 생각해보니 동급생이라는 유명한 벨드씨에 출연했었더라고? 카밍 나온거까진 인식하고 있었는데 상대역이 노지마 켄지인 줄은 몰랐다. 유튭클립으로 들으니 노지켄의 떨리는 듯한 음색은 역시 천하무쌍이다. 흑발에 성실수인이라니, 심지어 수석입학이라니 캐릭터까지 나의 취향에 저격. 그러나 볼지 안볼지는 미지수.

#3.
내가 알기론 마블캐릭터 내에서 배우인지도와 합해 가장 인기가 많다고 생각되는 것은 바로 아이언맨, 토니이다. 나의 덕질은 항상 이어졌다 끊겼다하는 모스부호와 같은 생명력을 지녔는데, 이번 인피니티워로 다시 덕질을 재개하고 나니 흥미로운 점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마블 정주행과 배우 덕질과 유튭 정주행까지 끝낸 나는 더이상 할것이 없으므로 해연갤에 들어가 n년만에 무순들을 보기 시작했다. 바뀌기도 많이 바뀌었지만 옛날엔 스토니가 주류를 이뤘다면 요즘 대세는 피터토니인가보다. 그 다음이 닥스토니, 스토니 느낌?
토니피터는ㅜ 물론 나도 톰이 애기애기 귀욤귀욤해서 무척 좋아하지만 오히려 그거땜에 읽지를 못하는 듯. 둘이 케미는 좋지만 그게 섹텐이 아니라 꽁냥꽁냥? 부자지간의 뭐 그런걸로 다가오니 연애소설로는 대입이 안되는 듯. 이건 순전히 나의 커플링 취향이긴 하겠지만서도(동방덕질시기에도 유수보단 윤재를 좋아하던 사람) 스토니 전성시대가 아쉽기만하다. 또 둘다 내년이 마블계약 마지막해이고, 갱신 안하는걸로 알고있는데ㅠㅠ 떠나가신 금손분들 시빌워내용따위 개연성따위 무시하고 글 써주셨음 좋겠다.

#4.
친구가 놀러왔다 갔다. 덕질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는 언제나 반갑다. 오랜만에 보아도 어색하지 않은 중고등시절 친구는 참 소중하다.

#5.
문득, '중간계로의 여행' 이라는 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했었던 시기의 지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새삼 궁금해졌다. 어렸던 톨덕시절 참 즐거웠던 기억이 많았는데 언젠가 다시 찾아가 보니 여러 블로그가 문을 닫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고, 혹은 방치된 상태이더라. 또 그 당시 우리 카페보다 더 인지도 있었던 사이트들중 대다수는 문을 닫았거나 옛날의 활발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에아렌딜 님, 테시 님 모두 잘 지내고 계시겠지. 내 생애 첫 카페라 더 마음에 깊이 간직된 듯하다. 꼬꼬마 시절의 내가 벌써 이렇게 자라 대학생이 되고, 얼마후엔 임용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 누가 상상했겠어. 시간 참 말도 안되게 빠르다.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자기가 원하는 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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